귀주모태주-우랑예-루저우 라오자오도 저알코올 과일주 개발

차이나데일리 "제조 사양-품질 관리와 저장 등에서 개선 필요"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에서 특히 여성과 젊은 층에 저알코올 과일주 열기가 확산하면서 귀주모태주와 우랑예 등 명품 백주 메이커들도 이 부문에 속속 진출하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가 보도했다.

차이나데일리는 12일 이같이 전하면서 저알코올 과일주 전문 메이커들로 판쭈이화팅, 쿨 드링크 및 귀주 화주 리쿼 등을 거명했다.

컨설팅사 롤란드 버저의 천커 시니어 파트너는 차이나데일리에 과일주가 달콤함과 저 알코올, 그리고 감각적인 용기 디자인을 앞세워 특히 중국 여성과 젊은 층에 인기를 높여가고 있다면서, 간편한 모임과 건강을 중시하는 라이프 스타일 확산도 호재라고 분석했다.

천은 과일주가 중국 주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아직은 미미하지만, 15%가량 성장하는 등 최근 괄목할만한 마케팅 파워를 과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창업 4년째인 스타트업 팡쭈이화팅은 지난해 3천300만 위안의 오프라인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 4월부터 온라인 플랫폼도 개설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소개했다.

2016년 자두 주 생산을 시작한 쿨 드링크도 중국 편의점과 슈퍼마켓 체인 판매와 함께 20여개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고 차이나데일리는 전했다.

로즈와 허니 서클 와인 전문 메이커 귀주 화주 리쿼의 경우 젊은 소비자들과 중년층을 주로 공략하면서 온라인 및 라이브 스트리밍 마케팅을 통해 올해 판매 목표 800만 위안을 달성한다는 전략인 것으로 소개됐다.

차이나데일리는 중국의 저 알코올 과일주 열기 속에 명품 백주 메이커인 귀주모태주와 우랑예 및 루저우 라오자오도 과일주를 개발해 시장에 진출했다고 전했다.

차이나데일리가 인용한 쑤닝닷컴 2018년 보고서에 의하면 31~36세가 증류주와 맥주를 포함해 중국에서 주류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계층으로 나타났다.

반면 25~30세 계층은 수입 와인과 혼합 과일주를 가장 많이 마시는 것으로 보고서는 덧붙였다.

베이징 주류판매협회 관계자는 차이나데일리에 그러나 과일주 시장 확대에 걸림돌도 적지 않다면서, 제조 사양 관리와 품질 유지, 그리고 저장 등에서 개선돼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3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