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은 중국의 1분기 거시 레버리지 비율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13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인민은행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으로 1분기 거시 레버리지 비율이 눈에 띄는 상승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다만 정확히 얼마나 증가했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이번 거시 레버리지 비율 상승이 실물 경제 재개를 위한 경기 부양적 정책 지원을 나타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실물경제에 대한 신용 지원 확대를 위해서는 적절한 시기에 거시 레버리지 비율의 단계적 상승이 허용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은 "이는 향후 거시 레버리지 수준을 적절한 수준에 유지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UBS의 왕타오 중국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민은행이 완화적 정책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인민은행이 지급준비율(RRR·지준율)을 50bp 추가로 인하하고 정책금리도 10~20bp 낮출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올해 들어 중국의 신용 성장 모멘텀이 강했으나 이 모멘텀이 3분기나 4분기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경제가 정상화되고 글로벌 수요가 회복되면 중국 정부 당국은 경기부양책의 강도를 조정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왕 이코노미스트는 설명했다.

jw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9시 41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