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국토교통부는 노후 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사업인 그린리모델링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정책 마련에 착수한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3일 대전 한국수자원공사(K-water) 물사랑 어린이집을 찾아 전문가들과 함께 그린리모델링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건축물의 안전성과 쾌적성이 화두가 되면서 일자리 창출 등 그린리모델링의 경제적 효과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으로 어린이·노약자와 같은 취약계층이 이용하는 노후 공공건축물의 그린리모델링사업 등 국민이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선도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린리모델링은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효율이 저하된 기존건축물의 단열·기밀·설비 등을 개선하여 에너지 성능을 향상하고 거주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그린리모델링의 확산을 위해 공공과 민간부문을 구분해 지원하는 맞춤형 전략의 필요성이 논의됐다.

공공부문에서는 선도사업 추진과 함께 에너지성능이 낮은 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의무화 로드맵 수립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민간부문의 경우 에너지 소비가 많은 단독주택과 소규모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 이자 지원사업 확대 등 보다 다양한 사업이 요구된다는 의견이 개진됐다.

그간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그린리모델링 센터로 지정, 공공부문에 대한 컨설팅 지원을 진행하고 민간소유 건축물에 대해서는 이자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나 확대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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