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3월 중 통화량이 전년 대비로 4년 5개월 만에 최대폭 증가했다.

기업 부문의 유동성은 30조4천억원 증가해 2001년 12월 통계 편제 이후 최대 규모로 늘었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2020년 3월 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M2,평잔)는 2천982조9천억 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8.4% 늘어났다.

M2는 2015년 10월 8.8%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율을 보였다. M2는 전월 대비로는 0.9% 증가했다.

M2 증가율은 2017년 9월 이후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난 2월 8.2%보다 상승폭을 더 확대했다.

금융상품별로는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 요구불 예금이 각각 15조2천억원, 12조3천억원씩 늘었다.

경제 주체별로는 기업이 30조4천억원, 기타 부문이 3조9천억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1조5천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은 4조9천억원 감소했다.

수시입출식 저축성 예금에는 정부의 정책금융 지원 등의 자금이 유입했고, 기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유동성 확보 노력을 강화했다.

3월 중 M1(평잔)은 983조9천억원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4.6% 증가했다. 전월 대비로는 3.3% 늘었다.

Lf(평잔)는 4천211조원으로 전월 대비 0.6%, 전년 동월대비 8.3% 증가했다

L(말잔)은 5천343조7천억원이었다. 전월 말 대비 1.0%, 전년 동월 말 대비 7.5% 각각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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