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대단히 시급하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의 핵심은 일자리 지키기라고 예고했다.

김 원내대표는 13일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4월 고용동향을 보면, 일자리 위기가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는 수출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세계 경제가 침체되면 그 충격에 예외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일자리감소는 소비 감소로, 소비감소는 생산 감소로, 생산 감소는 다시 일자리 감소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경기침체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적극적인 재정정책이 필수적"이라고 부연했다.

김 원내대표는 한국판 뉴딜에 대해서도 추가로 설명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변화는 경제·사회·문화 모든 영역에서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방식과 강도로 나타날 것"이라며 "한국판 뉴딜정책을 통해 선제적으로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열악한 교육 시설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와 학교 집중적인 디지털 인프라, 즉 스마트 교실을 전면적으로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당정은 서민과 청년들에 집중된 일자리 대책을 더욱 강구하도록 하겠다"며 "치료제가 개발되면 이 위기는 바로 극복될 수 있다. 범국민적인 협력과 초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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