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넷마블이 올해 1분기 시장 예상치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냈다.

넷마블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9.8% 급감한 20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천329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7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천123.4% 급증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못 미치는 결과다.

최근 1개월 동안 5개 증권사가 내놓은 실적 전망치를 토대로 한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에 따르면 넷마블은 1분기에 5천581억원의 매출과 49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측됐다.

1분기 매출 중 해외 매출은 3천77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71%를 차지했다.

작년 4분기 72%에 이어 2분기 연속 해외 매출 70%를 넘겼다.

북미,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즈(카밤)', '쿠키잼(잼 시티)'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다.

특히 지난 3월 3일 글로벌 출시한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는 서비스 하루 만에 47개국 앱스토어 인기 톱 10에 진입했다.

지난달 28일에는 북미 애플 앱스토어 매출 3위에 올랐고, 프랑스 및 주요 아시아 국가에서는 매출 1위를 달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였다.

넷마블은 2분기에도 글로벌 시장 공략을 이어나간다.

오는 14일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의 아시아 24개국 출시를 시작으로, 자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 턴제 MMORPG '스톤에이지 월드'도 2분기 내 전 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2분기에는 3월에 출시한 'A3:스틸얼라이브',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크로스 등 흥행 신작들의 실적이 온기 반영되고,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스톤에이지 월드' 등이 각각 아시아와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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