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대한항공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한 자본확충 방안을 확정했다.

대한항공은 13일 오전 서소문 사옥에서 이사회를 열고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1조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안건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한항공은 이날 신규 주식 발행 수와 규모, 시기 등 세부적인 유상증자 진행 절차에 대해 공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에 나서는 것은 2017년 4천500억원 규모로 진행한 이후 3년 만이다.

대한항공이 유상증자 방안을 확정함에 따라 29.96%의 지분을 보유한 대주주인 한진칼은 3천억원 가량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한진칼은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대한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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