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3일 중국증시는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에도 상승했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6.49포인트(0.22%) 상승한 2,898.05에 거래를 마쳤고, 선전종합지수는 12.12포인트(0.67%) 오른 1,822.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중국증시는 미·중 갈등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상승했다.

12일 폭스비즈니스 등에 따르면 백악관은 중국 주식에 대한 투자는 퇴직연금을 중대하고 불필요한 경제적 위험에 노출할 것이라면서 대표적 공적 연금인 '연방공무원 저축계정'(TSP·Thrift Saving Plan)의 중국 주식 투자를 원치 않는다고 밝혔다.

또 린지 그레이엄 등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이날 중국의 코로나19 책임을 묻는 법안을 제안했다.

중국이 코로나19에 대한 조사 등의 요구 조건을 따르지 않는 경우 미 정부에 대중국 제재 권한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안이다.

한편 중국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에 극약 처방을 내놓은 것은 투자심리에 도움이 됐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자 중국 당국은 우한 일부 지역을 봉쇄하고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1천만명에 달하는 우한의 모든 주민을 검사한다는 것은 전염병 재발에 대한 근심을 뿌리부터 뽑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12일 하루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명이며 사망자는 없었다고 13일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건강관리부문이 1%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견인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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