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일자리를 지킬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는 21대 원구성을 신속하게 마치고 곧바로 3차 추경 심사에 돌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정부가 오늘 총 55만개 새로운 일자리를 공급하는 '고용충격 대응방안'을 발표했다"며 "정부의 방안이 실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게 하는 열쇠는 국회가 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에서 3차 추경이 통과되고 예산이 확보돼야 일자리가 만들어진다"며 "일자리를 지킬 골든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본회의를 개최해 20대 국회에 남겨진 숙제들을 마무리하고 21대 국회를 제때 열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논의를 즉시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민주당은 정부의 추경 편성과 관련해 신속한 논의를 위해 원 구성 전이지만 예결위 간사를 오늘 중으로 내정해 발표하겠다"며 "내정된 예결위 간사는 정책위와 함께 추경 편성과 관련된 활동을 즉시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서 이미 통과한 데이터3법 이외에 '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법'을 처리해야 지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원내대표는 "데이터기반행정활성화법이 행안위에 계류되어 있다"며 "데이터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대 국회에서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고용시장 상황이 대단히 엄중해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지금 중요한 것은 경기 하방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취약계층에 대한 안전망을 두텁게 하는 것"이라며 "그 핵심은 첫째도 둘째도 일자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투입을 통해 위축된 고용시장에 강한 활력을 불어 넣고 올해 2분기에 닥치고 있는 경제 충격을 최소화해야 한다"면서 "10조원 규모의 고용안정 특별대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 필요할 경우 사업 규모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이를 3차 추경에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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