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의 성장축으로 혁신 벤처·스타트업을 지목하며 젊은 리더 21인과 만났다. 지원 펀드를 설립해 정책적으로 돕겠다고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14일 서울시 나라키움 청년창업허브에서 열린 '위기를 기회로, 차세대 글로벌 청년 스타트업 간담회'에 참석했다.

미국 포브스지에서 선정한 '30세 이하 아시아 글로벌 리더'에 포함된 스타트업 리더 21명과 만났다. 코로나19 속에서 젊은 벤처·스타트업을 격려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직접 듣자는 취지다.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3주년 특별연설 이후 첫 현장 행보다.

문 대통령은 청년 스타트업이 코로나19에서 '코로나맵', '마스크맵', 진단시약과 키트 등을 개발한 사례를 소개하며 우리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도 혁신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하도록 정책지원도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할 상징적 펀드인 '스마트 대한민국 펀드' 조성 등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펀드는 디지털 경제로 전환하면서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온라인, 인공지능, 빅데이터, 바이오 중심 신산업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방침이다. 민관 합동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빅데이터와 AI(인공지능) 기반의 에듀테크 분야 대표기업인 이종흔 '매스프레소' 대표가 우수사례 발표를 맡았다. 이 대표는 작년 9월, 콘텐츠산업 3대 혁신전략 발표회에서 문 대통령과 만난 인연이 있다.

이외 팜스킨, 스타스테크, 브이픽스메디칼의 대표 등도 문 대통령과 과거 각종 행사 등에서 함께했다. 꾸준히 성장하는 기업을 정책적으로 지원하고 실패하더라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게 핵심이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K-유니콘 프로젝트에 이어 혁신 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앞으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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