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의 4월 경제지표가 이전보다 개선된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3일 보도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오는 15일 4월 소매판매와 산업생산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중국증권의 황원타오 애널리스트는 중국의 4월 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0.8%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3월 중국 산업생산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영향으로 전년 대비 1.1% 감소했으나 4월에는 반등할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저상증권의 리 차오 애널리스트는 이미 여러 지표를 통해 4월이 지난 3월보다 나았다는 점을 알 수 있었다면서 4월 산업생산이 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수요 측면에서는 더 많은 쇼핑몰이 개장하면서 소비도 개선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왔다.

리 애널리스트는 4월 소매판매가 전년 대비 7.6%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 3월 소매판매가 15.8% 감소한 것보다 상황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하는 것이다.

글로벌타임스는 특히 전문가들이 중국의 자동차 소비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중국 정부 산하의 중국자동차제조협회(CAAM)에 따르면 지난 4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 대비 4.4% 늘었다.

CAAM은 중국 자동차 판매량이 21개월 연속 전년 대비 감소했었으나 지난 4월에는 코로나19로 인한 이연 수요와 정부 지원정책 덕분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화타이증권의 장지창 애널리스트는 "소비는 점진적으로 회복되어가는 과정에 있다"면서 "소비 수요가 늘어나려면 단기적으로는 친소비적인 정책적 자극이 필요하고 중장기적으로는 경기회복과 고용회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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