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4일 오전 중국증시는 미국의 화웨이 사용금지 행정명령 연장 여파에 하락했다.

이날 오전 11시 33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1.78포인트(0.75%) 하락한 2,876.27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12.45포인트(0.68%) 내린 1,810.40에 움직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고조가 이날 중국 증시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13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 기업들이 국가 안보 위험을 가하는 기업들이 제조한 통신장비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1년 더 연장했다.

주요 외신은 트럼프 대통령이 화웨이와 ZTE(중싱통신)가 미국 내에서 장비를 파는 것을 제한하는 국가 비상 명령을 1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이제 막 엄청난 무역합의를 했고, 잉크는 거의 마르지 않았지만, 세계는 중국에서 온 전염병(Plague)에 의해 타격을 받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100개의 무역합의도 그 차액을 메울 수 없다"면서 "모든 무고한 생명의 손실을(메울 수 없다)"고 말했다.

미국 연방퇴직저축투자위원회(FRTIB)가 특별회의를 열고 연방공무원저축계정(TSP)이 중국 주식에 투자하려던 계획 이행을 중단키로 의결했다는 소식도 나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농산물 관련 부문이 하락세를 견인했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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