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국내 경제가 과거 외환·금융위기 당시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표는 14일 주호영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예방 인사말을 통해 "예측하지 못하게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이 사태가 언제 어디까지 갈지 예측하기 어려운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코로나19가 올해 가을에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 위기를 잘 극복해야 그동안 발전한 경제적 토대를 착실히 안착할 수 있다고 했다.

21대 국회에서 여야가 대화해 잘 출발하자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무역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는 더욱 상황이 어렵다. 그런 부분들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헤쳐나갈 수 있도록 대화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당 간사로 박홍근 의원(을지로위원회 위원장 겸 국회 코로나19 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을 내정했다. 박 의원을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이자 전략가, 예산통으로 평가했다.

박홍근 예결위 간사 내정자는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함께 3차 추가경정예산안(추경)과 관련된 활동을 즉시 시작할 예정이다.

여야는 20대 국회에서 민생법안 처리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오는 20일 마지막 본회의 개최에 합의했다. 고용보험법 개정안과 구직촉진법 제정안 등이 처리될 것으로 보인다. 3차 추경 처리에 대한 논의는 아직 진행되지 않고 있다.

jh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5시 3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