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코스피 지수와 아시아 통화 흐름에 연동하며 1,227원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43분 현재 전일보다 3.90원 오른 1,22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투자심리 위축과 미중 무역갈등 등을 반영해 상승 출발했지만,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

오전 중 4월 호주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결과를 보이면서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강화됐다.

달러-원 환율도 1,229원대로 고가를 높였으나 이내 상승세가 제한되며 1,227원대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10위안 수준에서 등락했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 통화와 주식시장에 연동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호주 고용지표 부진으로 오전 중 1,229원대로 오르긴 했지만 제한적으로 반영하는 모습이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는 지지력을 보이며 1,220원대 중후반 박스권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130엔 하락한 106.890엔, 유로-달러환율은 0.00173달러 내린 1.0805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8.50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69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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