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대신증권이 대림동에 위치했던 연수원 매각을 완료하고 대림동 지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최근 대림동 대림사거리에 위치했던 대신증권 연수원 매각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고 일반 법인인 원매자에게 매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연수원에 위치했던 대림동 지점을 함께 폐쇄하고 서울 서초구 사당지점으로 통폐합한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대신증권 연수원 매각을 추진하기로 하고 위례신도시에 새 연수원을 신축한 상태다.

대림동 연수원 매각금은 약 500억원으로 잔금 납입일은 8월 말로 전해진다.

대신증권이 대림동 일대를 떠나기로 하면서 연수원에 보관됐던 대신증권 황소상 '황우'의 거처에도 관심이 쏠린다.

황우는 지난 2016년 대신증권이 본사를 여의도에서 명동(대신파이낸스센터)으로 이전하는 과정에서 대림동 연수원으로 옮겨졌다.

당시 대신증권은 황우를 대림동에 임시 보관한 후 이듬해 명동 신사옥 앞에 조성되는 공원에 배치할 계획이었다.

다만, 이 같은 계획이 실행되지 않으면서 황우도 대림동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

황우는 1994년 고(故) 양재봉 대신증권 창업주가 전남대학교 교수였던 조각가 김행신에게 의뢰해 만들어졌다.

여의도 첫 황소상이라는 상징성으로 여의도 대표 명물로 꼽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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