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는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마이너스(-) 기준금리 가능성을 일축한 가운데 그동안 급등한 스와프포인트가 기술적인 되돌림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30원 하락한 마이너스(-) 6.40원, 6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2.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 대비 0.15원 내린 -1.20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05원을 나타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1원 내린 0.02원,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0.03원 오른 0.06원에 종가를 형성했다.

파월 의장은 향후 미국 경제에 대해 매우 불확실하고 심각한 하방 위험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하면서도 마이너스 금리는 현재 연준이 고려하는 정책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는 등 위험회피 분위기가 강화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전일까지 큰 폭으로 올랐던 스와프포인트가 기술적으로 되돌린 듯하다"며 "에셋 스와프 물량도 있었고 파월 의장이 마이너스 금리에 선을 그은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파월 발언으로 미 단기금리 하락세가 주춤해졌다"고 덧붙였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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