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주요 20개국(G20) 통상장관이 기업인 이동 원활화와 글로벌공급망 유지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제2차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무역과 투자에 관련된 38개의 구체적인 조치를 담은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상장관회의는 지난달 화상으로 개최된 제1차 G20 특별 통상장관회의에 이은 두 번째 특별 회의로 지난 1차 회의에서 합의한 각료선언문을 구체적인 행동계획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G20 통상 장관들은 필수인력 이동과 무역 원활화, 물류 연결성, 무역 규제의 투명성 등 단기 조치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과 글로벌 공급망 회복력 강화, 필수 기업인 이동 가이드라인 도입 등 장기 조치 총 38개를 포함하는 구체 행동계획에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행동 계획에는 필수인력 이동 재개 촉진 및 필수 기업인 이동 가이드라인 도입, 여객기의 일시적인 화물기 전환을 통해 항공화물 물량 소화 등 물류 원활화, 스마트 앱 등 전자 문서 사용 등을 통한 통관절차 신속·간소화 등이 포함됐다.

유 본부장은 "이번 회의에서 합의한 행동계획이 코로나19 대응과 관련해 가장 종합적이고 구체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며 "이를 효과적으로 이행하여 실제 기업에 이익이 될 것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에 맞춰 더욱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번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을 위기 대응을 위한 글로벌 무역·투자 가이드라인으로 발전 시켜 나갈 것을 제안했다.

G20 통상장관회의 참여국들은 '코로나19 대응 행동계획'의 준수와 발전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기로 하면서 지속적인 국제공조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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