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로 개인과 기관이 매수하며 상승하고 있다.

15일 코스피는 9시 5분 전 거래일 대비 8.82포인트(0.46%) 상승한 1,933.78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가 유지하며 투자 심리를 뒷받침했다.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업스테이트와 센츄럴 뉴욕 지역 다섯 곳이 보건당국이 제시한 부분적 재개 아웃라인 7개를 충족한다며 경제 재개를 허락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내주 초 미국 48개 주가 부분적 경제활동 재개에 나선다는 소식도 이어졌다. 코네티컷과 매사추세츠주는 재개 계획을 내놓지 않았지만, 일부 봉쇄 완화 정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며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는 강경 발언을 내놨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업들에 미국의 회계 규정을 따르도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0.13달러(0.47%) 하락한 27.4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2.27달러(8.98%) 상승한 27.5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90원 하락한 1,227.1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469억원, 3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52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31%, 1.24%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3% 올랐고, 네이버는 0.68% 내렸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종이 2.29%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기계업종은 0.78%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9포인트(0.72%) 상승한 695.56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뉴욕 주지사가 단계적 경제 재개를 확대한다고 발표한 점, 국제 유가가 급등한 점은 투자 심리에 우호적"이라며 "고용 불안으로 인한 경기 회복 지연과 미·중 마찰 확대 우려는 부담이지만 국내 증시는 긍정적인 요인에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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