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업계 반발에 입 연 최정우 포스코 회장 "해운업 진출 생각없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최근 그룹 내 물류업무를 통합 운영하기 위해 설립할 예정인 자회사 포스코GSP를 통해 해운업에 진출할 생각이 절대로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포스코가 포스코GSP를 통해 해운업에 진출할 것이라며 해운업계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 최 회장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회장은 15일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철강산업 위기극복 및 경쟁력 강화 간담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포스코GSP의 설립은 그룹내 물류업무의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법에 따라 우리가 해운업에 진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아예 그런 생각 자체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포스코GSP 설립 과정에서 해운업계와 충분한 소통이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아쉬워했다.

그는 "충분한 소통이 안돼 해운업에 진출하는 것처럼 됐는데 오해가 풀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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