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은 15일 "엄중한 경제 상황에서 재정정책이 효과적으로 집행될 수 있도록 재정관리점검회의를 당분간 매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안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한 '비상 재정관리점검회의'에서 이처럼 말하며 "부처들은 수시점검과 즉시 해결의 원칙하에 주요 재정사업의 집행관리를 더욱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들에 재원이 집중적으로 투입될 수 있도록 부처별로 구성된 '전략적 지출 구조조정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출구조조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요구했다.

안 차관은 재정이 2분기에 본격화하고 있는 경제위기에 총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각 재정 담당자는 국민이 긴급재난지원금을 불편 없이 신속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세밀하게 관리해달라"며 "긴급 고용안정지원금도 세부 추진계획에 따라 차질없이 지급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해달라"고 주문했다.

안 차관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미래 선점 투자로서 한국판 뉴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5월 말까지 프로젝트별 세부사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재정 부문 관련해서는 "공공구매력을 통해 혁신기술과 혁신제품의 초기시장 창출을 지원하는 혁신조달 정책을 역점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각 부처와 공공기관은 혁신제품 구매에 보다 많은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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