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최근 채권시장 강세에 따른 레벨 부담이 작용하면서 전일에 이은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졌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4분 현재 전일 대비 2틱 내린 112.06에 거래됐다. 외국인은 1천310계약 매수했고 증권은 2천37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0틱 하락한 133.54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455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292계약 팔았다.

간밤 미국 국채금리는 실업 대란 우려에 하락했다. 미 10년물은 2.90bp 하락한 0.6202%, 2년물은 1.19bp 내린 0.1490%에 거래를 마쳤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전주보다 19만5천 명 줄어든 298만1천명(계절 조정치)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예상치 270만 명보다 많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해 등락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5월 금융통화위원회를 대기하면서 레벨 부담에 따른 약세가 작용했다고 말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에서는 금통위를 가장 중요하게 보고 있다. 최근 금리 레벨이 급락하면서 부담을 느끼는 모습이다"며 "선물 대비 현물 매수에는 조심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높은 경계감을 가지고 수출입 동향을 모니터링하면서 수출 불확실성이 자칫 국내 경제활동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 차관은 기간산업안정기금과 관련해 "산업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이 5월 12일 시행됐다"면서 "먼저 항공과 해운업에 대한 지원근거가 마련된 만큼 속도감 있는 후속 조치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했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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