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혼조세를 보였다. 전일부터 나타난 숨 고르기 장세가 이어지는 분위기다.

1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4분 현재 전일 대비 0.5bp 오른 0.872%, 10년물은 0.1bp 내린 1.379%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2틱 하락한 112.06을 나타냈다. 증권이 3천11계약 팔았고, 외국인이 1천766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4틱 오른 133.68에 거래됐다. 투신이 575계약 팔았고, 은행이 550계약 샀다.

◇ 오후 전망

시장참가자들은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오는 18일의 국고채 10년물 입찰을 앞둔 헤지 부담을 경계하기도 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방향성이 잘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며 "다음 주 입찰 때문에 장이 약해질 수도 있겠지만 막상 시장 분위기는 그렇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시장 참가자들이 머뭇거리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다른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최근 금리 레벨이 단기간에 많이 내려와서 오늘은 약세장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 상태에서 롱 포지션을 늘리기도 애매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19-7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5bp 오른 0.867%, 국고채 10년물 지표물인 19-8호는 1.1bp 상승한 1.391%에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중 갈등 심화 등 요인에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90bp 하락한 0.6202%, 2년물은 1.19bp 내린 0.1490%에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중국에 매우 실망했다며 "중국과 모든 관계를 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국채선물은 오전장 전반적으로 약세 구간에 머물렀다. 국채선물은 일시적으로 반등하기도 했지만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고, 보합세에서 등락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시장참가자들은 오는 15일 국고채 10년물 입찰이 오후장에 영향을 줄지 관망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795계약, 10년 선물을 468계약 각각 순매수했다.

KTB는 약 2만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4천410계약 늘었다. LKTB는 1만6천계약가량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807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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