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하이트진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신제품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의 흥행으로 올 1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하이트진로는 1분기 56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두면서 흑자로 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5천3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2%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334억원을 내 흑자 전환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한 달 간 실적 전망치를 내놓은 증권사 자료를 토대로 한 컨센서스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올 1분기 매출이 22.65% 증가한 5천188억원, 영업이익은 3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다.

코로나19로 유흥시장이 부진했음에도 지난해 말 출시한 테라와 진로가 꾸준히 인기를 얻으며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맥주 부문이 흑자를 냈다.

지난해 1분기 맥주 부문은 테라 출시를 앞두고 마케팅 비용 투입으로 손실을 기록했지만, 올해는 매출이 1천857억원, 영업이익 88억원을 달성했다.

소주 부문은 시장 점유율 1위 참이슬에 진로가 더해지며 매출 3천299억원과 영업이익 463억원을 냈다.

hj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6시 2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