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행 : GFM투자연구소 이진우 소장

◆대담 : 신영증권 김학균 리서치센터장, DB금융투자 문홍철 파트장, 우리은행 민경원 선임연구원

◆구성 : 박지숙 작가

◆연출 : 김승택 PD



이번주 주간전망대에서는 코스피지수가 숨 고르기 국면에 접어든 가운데 각 금융시장의 방향성에 대해 논의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학균 센터장은 최근 조정구간에 대해 "울고 싶은데 뺨 맞은 격"이라고 표현하면서 상승폭이 2011년 2번째로 많이 오른 구간이라고 말했다. 올해 상장사들의 이익 전망치 93조원을 기준으로 코스피 2천포인트 정도가 고점으로 보인다면서 당분간은 아래위가 막히는 박스권 장세를 예상했다. 미국 경기가 2분기에는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보여 미국 국채금리는 다소 오를 여지가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원화는 단기적으로 무역적자에 따른 약세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불황형 흑자로 인한 원화 강세를 예상했다.

문홍철 연구원은 현재 수준이 미국 국채금리 하단으로 보인다면서 10년물 기준 0.6~0.7% 대가 바닥권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한국 국채금리는 3~4월에 덜 내린 부분이 있어 하락 여지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저금리와 부동산 규제 속에 많이 풀린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유입되고 있어 숨 고르기 이후 재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민경원 연구원은 한국경제 위기를 의미했던 달러-원 환율 '1200원' 레벨은 코로나 사태 이후 뉴노멀로 자리잡을 수 있다면서 수출 부진과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매도 확대로 달러 공급이 줄어들어 하반기에는 1200원대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미중 무역분쟁이 다시 격화되면 위안화가 흔들려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서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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