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지속하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피는 9시 15분 전 거래일 대비 4.44포인트(0.23%) 하락한 1,922.84에 거래되고 있다.

미·중 갈등이 격화하며 주식 시장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화웨이가 미국 기술로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도록 관련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중국은 자국 기업의 합법적 권리를 결연히 지킬 것"이라며 "미국 측은 중국 기업에 대한 불합리한 압력을 즉각 중단하길 촉구한다"고 반발했다.

한편, 경제 재개 이후 소비 개선을 기대할 수 있는 지표도 나왔다.

미시간대에 따르면 5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는 73.7로, 전월 확정치 71.8에서 상승하며 시장 전망 65.0을 웃돌았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대비 배럴당 1.30달러(4.42%) 상승한 30.73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6월물 WTI 가격은 배럴당 1.87달러(6.79%) 상승한 29.4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상승한 1,232.3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4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89억원, 3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21%, 3.17%씩 내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0.66%, 1.64%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품업종이 3.1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2.91%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3포인트(0.25%) 하락한 690.20에 거래되고 있다.

윤정선 KB증권 연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이 완화하면서 상승하던 중 화웨이 규제 등 미·중 관계가 불확실해지면서 국내 증시는 방향성을 모색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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