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지난주(11일~15일)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의 장기금리가 하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책임과 화웨이(華爲) 등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갈등은 더 심각해졌고,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우리나라의 장기 금리도 외국인 매수세와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에 하락했다.

18일 연합인포맥스가 35개 국가의 국채금리를 실시간으로 서비스하는 국가별 정부채 금리 비교(화면번호 6543번)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장기금리인 10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4.8bp 내린 1.3770%로 지난 주를 마쳤다.

지난주 미국 장기금리는 4.35bp 떨어졌고, 독일 금리는 0.27bp 올랐다.

파월 의장은 지난 13일 "이번 경기 하강의 규모와 속도는 현대 역사에서 전례를 찾을 수 없고, 2차 세계대전 이후 어떤 침체보다 훨씬 나쁘다"고 말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갈등은 더 깊어졌다.

미국 정부는 15일 화웨이가 미국 기술로 제작된 반도체를 공급받지 못하도록 제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불합리한 압력을 중단하라고 반박했다.

지난주 콜롬비아(-49.8bp)와 헝가리(-43.0bp)의 장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브라질(+33.7bp)과 멕시코(+18.2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단기금리를 보면, 우리나라의 3년 만기 국채금리는 4.0bp 내린 0.8700%에 지난주를 마쳤다.

싱가포르(-17.0bp)와 남아공(-16.0bp)의 단기 금리가 가장 많이 하락했고, 브라질(+27.1bp)과 중국(+13.82bp)의 금리가 가장 많이 상승했다.



<주요국 장기금리ㆍ단기금리 주간 등락 폭>



1. 장기금리는 10년 만기 국채금리

2. 단기금리는 2년 만기 국채금리(멕시코, 콜롬비아, 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남아공은 3년 만기. 그리스는 단기금리 없음.)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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