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창진원·기보 추진 'K-유니콘 프로젝트' 신청결과



(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와 창업진흥원, 기술보증기금이 '아기유니콘 200 육성사업'과 '예비유니콘 특별보증'에 총 320개 기업이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두 사업은 'K-유니콘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아기유니콘 40개사와 예비유니콘 15개사를 발굴해 지원한다. 아기유니콘에게는 시장개척비용 3억원을 포함해 최대 159억원을 연계 지원한다. 예비유니콘에게는 기업 당 최대 100억원까지 특별보증을 즉시 제공한다.

아기유니콘 모집에는 254개사가 신청해 경쟁률 6.3대 1을 기록했다. 예비유니콘 모집에는 66개사가 신청해 4.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올해부터 도입된 국민추천제를 통해서는 아기유니콘 26개사, 예비유니콘 5개사가 추천됐다. 이 중에서 아기유니콘 8개사와 예비유니콘 1개사가 신청에 나섰다.

사업 신청자 중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면에서 주목받는 비대면 벤처·스타트업이 63.8%를 차지하며 가장 많이 신청했다. 비대면 분야 중에서는 생활소비 24.7%, 스마트비즈니스·금융 11.9%, 비대면 기반기술 8.1%, 스마트헬스와 엔터테인먼트가 7.2% 비중을 차지했다.

투자규모별로는 아기유니콘 사업에는 벤처투자 유치액이 50억원 미만인 초기 성장단계 기업이 139개사로 가장 많이 신청했다. 예비유니콘 사업에는 200억원 이상 벤처투자를 유치해 본격적인 스케일업단계에 들어선 기업이 23개사로 가장 많았다.

신청기업에 대해서는 요건 검토 뒤 이날부터 기보에서 기술평가를 진행한다. 이후 사업별로 전문가 평가와 국민심사단·전문가 합동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선정한다. 아기유니콘은 6월, 예비유니코는 7월 예정됐다.

신청기업 평가에 참여하는 국민심사단은 200명 모집에 800명이 신청하기도 했다. 국민심사단은 창업·투자·보육 등 관련 유경험자로 구성한다. 무작위로 200명 선정해 오는 27일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선정된 국민심사단은 아기유니콘과 예비유니콘 최종평가에 참여한다.

이옥형 중기부 벤처혁신정책과장은 "미래 대한민국을 책임질 기업을 선정하는 만큼 엄격하고 공정하게 선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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