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현정 기자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일본 출장에서 돌아온지 두 달 만에 출근했다.

18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신 회장은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18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사무실로 출근했다.

지난 3월 7일 일본 출장 후 72일 만이다.

신 회장이 정상적인 출근을 재개함에 따라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한 각종 회의와 보고 일정을 바쁘게 소화할 예정이라고 롯데그룹 측은 전했다.

신 회장은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49재를 지낸 직후인 3월 7일 일본 롯데홀딩스 회장으로 취임하기 위해 일본으로 출국했다.

그런데 코로나19가 확산으로 한·일 양국이 지난달 9일부터 입국 제한 조치를 개시하면서 귀국 일정이 차질이 생겼다.

신 회장은 매주 화요일 그룹 내 핵심 임원이 참석하는 주간회의를 두 달 간 화상으로 진행했다.

당초 신 회장은 이달 말께 귀국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주력 계열사 실적이 급격히 악화하자 서둘러 복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 자가격리 중에도 화상회의 등을 통해 지속해서 경영 현안을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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