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도 얼어붙었다.

18일 국토연구원 부동산시장연구센터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5.0으로 전달 117.6에서 12.6포인트(p) 하락하며 상승에서 보합 국면으로 전환했다.

전월보다는 낙폭이 줄었지만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매매도 활기를 잃은 영향이 반영됐다.

이 지수는 전국 152개 시·군·구 6천680가구, 중개업소 2천338곳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산출된 것으로, 0∼200 범위의 값으로 표현된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가격 상승'이나 '거래 증가'를 체감했다는 응답이 반대의 경우보다 많다는 의미다.

서울은 전국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작년 4월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 역시 전월보다 7.1p 내린 108.5를 기록하며 보합 전환했다.





매매와 전세시장 심리를 모두 반영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전월보다 4.0p 내린 104.6을 나타냈고 토지까지 조사 범위를 넓힌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3.1로 전월 대비 3.9p 낮아졌다.

풍선효과가 나타났던 인천이 큰 폭으로 되돌렸고 울산, 전남 등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한편 국토연구원은 자체 생산하는 부동산시장소비심리지수와 부동산시장압력지수 등 각종 통계를 제공하는 전용 누리집을 열었다고 밝혔다.

누리집에서는 웹기반의 지도, 그래프, 데이터통계받기 등을 통해 상시로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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