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18일 오전 중국증시는 유가 반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이날 오전 11시 2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14.25포인트(0.50%) 상승한 2,882.71에 거래됐고, 선전종합지수는 2.27포인트(0.13%) 오른 1,810.84에 움직였다.

유가 상승이 투자심리를 북돋웠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가격은 수요 회복 기대에 힘입어 이날 아시아장에서 30달러대를 회복했다.

반면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 격화는 증시 상단을 제한했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미국의 특정 소프트웨어와 기술의 직접적 결과물인 반도체를 화웨이가 취득하는 것을 전략적으로 겨냥한" 수출 규정 개정에 나섰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에 즉각 반발했다.

중국 상무부는 18일 성명에서 "중국은 이런 조치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면서 "중국은 모든 필요한 조처를 해 중국 기업의 합법적인 권익을 단호히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업종별로 살펴봤을 때도 천연자원, 탐사 및 시추 부문은 1% 넘게 올랐고, 정보기술(IT) 및 통신 부문은 1% 이상 밀렸다.

한편 인민은행은 이날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을 통한 공개시장조작에는 나서지 않았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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