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골드만삭스의 애비 조셉 코헨 전략가가 현재 코로나19 백신중에 7~8개가 개발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평가했다.

코헨은 14일(현지시간) 배런스닷컴과의 '라이브 통화'에서 최근 의사나 과학자들과 얘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으며 그들은 당장 유망해 보이는 백신이 7~8개는 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 자문 이사이기도 한 코헨은 "그들은 충분한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복용량이 확보되기 위해서는 여러 개의 백신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또 "다른 나라들의 경제 정상화가 우리나라의 어떤 부문을 안전하게 열 수 있는지를 이해하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헨은 그나마 제조업 부문이 정상화하기 가장 쉬운 부문으로 보이며, 서비스 부문은 상대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제조업 부문은 사회적 거리 두기나 보호 장구를 착용하면 어느 정도 정상화가 가능하지만 대면 접촉이 상대적으로 많은 서비스업은 사회적 거리 두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는 올해 2분기는 낙담하게 만드는 지표를 보게 되겠지만, 내년에는 경제가 정상 궤도로 돌아설 것이라며 그 과정에서 상당한 국내총생산(GDP)의 감소와 일자리 상실을 감수해야 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헨은 코로나 이후 디지털화는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며 특히 일자리 부문에서 많은 부문이 자동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영숙 기자)



◇ 테마섹, 페이스북 가상화폐 리브라 프로젝트 합류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이 페이스북의 가상화폐인 리브라 프로젝트에 합류하기로 했다고 CNBC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테마섹은 페이스북 가상화폐 프로젝트 관리를 위해 스위스에 설립된 리브라위원회가 발동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는 기관이 됐다.

가상화폐 투자자인 패러다임과 사모펀드 슬로우벤처스 등도 이니셔티브에 참여한다고 위원회는 이날 발표했다.

페이스북은 글로벌 디지털결제시스템 대안으로 지난해 리브라 비전을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만약 리브라가 주류 가상화폐가 되면 사생활 보호와 관련해 이미 스캔들에 휩싸인 바 있는 페이스북이 글로벌 금융시스템의 불안을 초래하고 금융당국의 역할을 크게 저해할 수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 때문에 비자와 마스터카드, 페이팔 등은 리브라 프로젝트에서 발을 뺐다.

이런 상황에서 테마섹이 약 2억1천900만달러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자가 된 것이다.

영국의 결제 스타트엄 체크아웃닷컴은 지난 4월 프로젝트에 합류했다.

리브라위원회는 테마섹이 "아시아에 중점을 둔 투자자로서 차별화된 포지션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정선미 기자)



◇ UBS, 패밀리오피스 고객 적극 공략 '높아진 자산가 입맛'

스위스계 UBS 은행이 패밀리오피스와 초고액 자산가 고객을 보다 적극적으로 공략하려 한다고 비즈니스인사이더가 13일(현지시간) 전했다. 패밀리오피스는 초고액 자산가의 상속·자산배분 등을 대리하는 업체다.

UBS는 패밀리오피스와 초고액 자산가 수가 늘어나는 가운데 "이들은 포트폴리오를 더욱 다각화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사모시장(private market)에서 적극적으로 기회를 찾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모시장의 매력도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컨설팅업체 맥킨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글로벌 사모시장 내 운용자산 규모는 170% 늘어났지만, 같은 기간 공모시장(public market) 내 운용자산 규모는 100% 증가했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UBS의 이러한 움직임이 사모시장에서 채권, 사모펀드 등에 돈을 넣고 싶어하는 고액 투자자들의 높아진 입맛을 반영한다고 풀이했다. (서영태 기자)



◇ 미쓰비시UFJ, 코로나로 어려운 학생 알바 5천명 모집

일본 대형 금융그룹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5천명의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한다고 NHK가 15일 보도했다.

매체는 대학생이나 전문학교 학생들이 코로나19로 아르바이트를 할 수 없게 되면서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는 사람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미쓰비시UFJ는 오는 6월부터 학생 아르바이트 직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미래 자산형성에 대한 생각, 스마트폰 앱 이용 상황 등과 관련해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를 받아오면 몇 만엔의 보수를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설문 조사 결과를 새로운 금융서비스 개발 등에 이용할 예정이다.(문정현 기자)



◇ UN "코로나19, 정신건강 위기 불러일으킬 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정신건강 위기를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나왔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4일 보도했다.

유엔(UN)은 지난 13일(현지시간) 정책브리핑에서 "인구의 심리적 고통이 만연해 있다"면서 "장기적으로 정신건강의 문제를 겪는 사람의 수와 고통의 정도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많은 사람이 사회적 거리 두기, 본인이 전염될 것이라는 불안감, 사랑하는 사람을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 등으로 고통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적 혼란으로 소득이 줄어들거나 생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감정도 전 세계적으로 수백만 명을 괴롭히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보건 전문가들이 위험한 상황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데보라 케스텔 정신건강 부문 헤드는 "캐나다에서 이뤄진 설문조사에 따르면 보건 전문가들의 47% 즉 약 절반에 가까운 사람이 정신적 도움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우울증이 50%, 불안감이 45%, 불면증이 34%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부연했다. (윤정원 기자)



◇ "코로나 시기에는 카니예 웨스트보다 모차르트"

미국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를 보내며 힙합보다는 클래식을 더 많이 듣는다는 진단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14일(현지시간) '테이스트 다이브'의 자료를 인용해 미국인은 팝스타 카니예 웨스트나 빌리 아일리시보다는 모차르트와 다른 예술가의 클래식을 많이 듣는다고 소개했다.

지난 3월 초순 미국 내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뒤 클래식 음악에 대한 관심은 전년 동기 대비 13% 커졌고, 댄스와 일렉트로닉 뮤직은 각각 20%가량 줄었다.

'테이스트 다이브'는 8천만명이 넘는 사용자를 대상으로 해당 시기 음악이나 도서, 영화 등을 위해 이동하는 사이트 트래픽을 지난해 같은 시기와 비교했다.

'테이스트 다이브'를 인수한 클루의 알렉스 엘리아스 창업자는 "밖에 나가지 않는 것이 사람을 더욱 내성적으로 만든다. 밖에 나가서 즐길 때 듣는 음악을 찾는 것은 이 시기의 특징이라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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