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중국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 대한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 마감했다.

1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83포인트(0.51%) 상승한 1,937.1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과 중국 간 갈등 격화 우려가 지속하는 가운데 국제 유가와 중국 증시 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보였다.

이번 주 중국 양회 개막을 앞두고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 우위 수급을 보였으며 외국인도 코스피200 선물에서 매수 전환하며 지수 상승에 도움이 됐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56달러(5.30%) 상승한 30.99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40원 상승한 1,232.4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은 299억원, 34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93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네이버는 1.99%, 0.94%씩 올랐다.

SK하이닉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98%, 1.32%씩 내렸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업종이 1.98%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종이·목재업종은 3.94%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8포인트(0.16%) 하락한 690.85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장중 선물에서 순매수로 전환하며 현물까지 같이 상승했다"며 "중국 양회에서의 경기 부양책 기대로 중국 증시가 오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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