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독일과 프랑스가 5천억 유로(5천45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회복기금을 제안했다고 마켓워치가 18일 보도했다.

양국은 공동 성명을 내고 "유럽은 회복 기금이 필요하며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이번 위기에서 잘 빠져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양국은 유럽연합(EU) 명의로 채권시장에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유럽위원회(EC)에 권한을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경기부양책을 놓고 EU 회원국 간 이견이 계속되는 가운데 독일과 프랑스가 EU 내 균열을 막기 위해 새로운 제안을 내놓은 것이다.

시장에서는 EU 회원국이 코로나19 대응 비용을 위해 지불해야 하는 재정적 부담을 분담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이탈리아 국채는 상승했다.

공동 발행된 채권 형태가 아니라면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제한하기 위한 노력 속에서 이탈리아가 더 많은 부채를 떠안아야 한다는 부담이 있었는데, 이날 독일과 프랑스의 제안으로 기대가 생겨났다.

트레이드웹에 따르면 10년 만기 이탈리아 국채수익률은 19bp 내린 1.67%에 거래됐다. 국채수익률과 국채 값은 반대로 움직인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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