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억만장자인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캐피털 회장이 현재 미 증시 반등이 너무 지나치다고 분석했다.

18일 CNBC에 따르면 막스 회장은 일부 외신과 인터뷰에서 "시장에 있는 나와 같은 사람들은 현재 증시와 채권이 매도되고 있는 가격이 만약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지배적인 힘을 발휘하지 않았다면 불가능한 가격에서 움직이고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따라서 연준이 서서히 물러나게 되면 이 수준이 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막스 회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인한 경제 타격에 대한 회복은 느릴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몇 달 간 현금이 부족한 기업들의 부도와 파산이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4월 20일에도 막스 회장은 "우리는 2월 19일 최고가로부터 15% 낮아진 데 불과하다"면서 "현재 세계는 15%보다 더 훨씬 망가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사람들은 엄청난 충격에 빠졌는데 증시 때문만이 아닌 모두의 삶이 크게 변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앞서 또 다른 억만장자인 마크 큐반 역시 "소비 지출을 둘러싼 불확실성 때문에 시장은 고평가된 상태"라면서 "소비자 및 기업 수요가 어디서 나올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기업들을 위한 밸류에이션을 만들기가 어렵다"고 덧붙였다.

smw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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