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그룹의 일감 몰아주기 관련 제재 심의 절차에 착수했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한화그룹이 계열사를 동원해 한화S&C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취지의 심사보고서를 발송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심사 보고서가 온 것이 맞다"며 "다만, 아직 절차는 많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잘잘못을 따지기는 아직 이르다"며 "사실관계가 다른 부분이 많아 전원 회의가 열리게 되면 소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과거 계열 시스템통합(SI) 업체인 한화S&C가 일감 몰아주기, 편법승계 논란에 휩싸이자 지난 2017년 1월 한화S&C를 투자회사인 에이치 솔루션과 사업회사인 한화S&C로 쪼갠 바 있다.

공정위는 지난 2018년에 한화S&C, 에이치솔루션, 한화, 한화건설, 한화에너지, 벨정보 등 6개사에 대해 현장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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