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백신 기대가 위험자산 선호로 연결됐다.

장 초반 코스피는 2% 상승하고 달러-원 환율도 9원 하락하는 등 리스크 온 분위기가 나타났다.

1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8분 현재 전일 대비 7틱 낮은 111.9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456계약을 순매수했고 은행이 3천315계약을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0틱 낮은 133.2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498계약을 사들였고 증권이 480계약을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도 올랐다. 미 10년물은 8.22bp 오른 0.7282%, 2년물은 2.41bp 높은 0.1732%에 거래를 마쳤다.

국채선물은 미 금리 상승을 반영해 하락 출발한 후 장 초반 낙폭을 조금 회복했다.

시장참가자들은 리스크 온에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했다. 장중 주가와 환율 움직임에 주목하면서도 대기매수가 꾸준히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 채권 딜러는 "백신 개발 기대에 위험자산 선호가 나타나면서 오늘 하락은 불가피해 보인다"면서도 "백신 기대만으로는 안전자산이 크게 밀리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그는 "장중 외국인 매매가 가격을 받치는 데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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