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 출발했다.

19일 오전 9시 19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6.38포인트(2.37%) 오른 20,610.11을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27.28포인트(1.87%) 상승한 1,486.57을 기록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관련 소식이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가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의 1차 임상시험 성과를 발표했다. 시험 참가자 45명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현재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진행 중이다.

백신 개발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될 것이란 기대에 뉴욕증시 3대 지수도 2~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무려 1,000포인트 이상 올랐다.

일본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도 9일 연속 100명 이하를 기록하고 있다. NHK 방송은 전날 신규 환자 수가 31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경제 지원 의지를 강조한 점도 상승 재료다.

파월 의장은 의회 출석을 앞두고 공개한 증언문에서 "이 어려운 시기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파월 의장은 또 "올해 3분기와 4분기에 경제적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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