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캘리포니아 소재 화상채팅 앱 줌비디오가 중국의 개인 사용자에 대한 무료 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닛케이아시안리뷰가 19일 보도했다.

중국의 개인 사용자들은 지난 5월 1일부로 줌비디오 앱을 통해 화상회의를 열 수 없지만, 회원가입은 여전히 가능하다.

지금은 유료 기업 회원이나 유료계정으로 업그레이드한 개인 회원들만 화상회의를 열 수 있다.

중국의 재판매업체인 동한텔레콤이 관리하는 중국 줌 웹사이트에 따르면 앞으로 회사는 기업 등록을 한 업체가 기업 계정을 통해서만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도록 허용할 예정이다.

줌비디오는 "개인의 구매는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줌비디오는 중국 내 유명대학인 저장대학이나 칭화대학 등에서 온라인 수업을 위해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

또 기업회원으로는 전자상거래업체인 징둥닷컴이나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 스마트폰 제조사 오포, 농업은행 등을 두고 있다.

업체는 지난 2011년 미국 국적의 중국인 에릭 위안이 설립했으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그 수요가 크게 늘었다.

그러나 보안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동한텔레콤은 중국 개인 계정에 대한 제한은 중국 내의 '규제 요건' 때문이라고 말했다.

줌 비디오는 작년 가을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전쟁 수위가 고조됐을 때 중국에서 일시적으로 화상회의 서비스를 중단해 중국 규제당국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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