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매출, 최대 273억 위안 전망..1분기 매출, 7%↓

아이치이 호조로 1분기 매출 감소폭 축소..멤버십 매출, 35%↑

CEO "中 코로나 통제 경제 재개 혜택"..주가, 장 마감 후 5%↑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중국 최대 검색 엔진 바이두가 지난 1분기 매출감소에도 영상 플랫폼 아이치이 호조 덕택에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바이두는 18일(이하 현지 시각) 뉴욕 증시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공개하면서 매출이 225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이 예상한 219억3천만 위안을 웃돈 수준이다.

분기 매출 감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온라인 마케팅 실적이 저조한 탓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코로나 봉쇄 특수로 아이치이가 호조를 보임으로써 전반적인 매출 부진이 부분 상쇄된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 온라인 마케팅 매출은 142억 위안으로, 한해 전보다 19% 감소했다.

다른 부문 매출은 아이치이와 클라우드 서비스 및 스마트 디바이스 호조 탓에 28% 증가한 83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바이두는 지난 1분기 4천100만 위안의 순익을 기록한 것으로 발표됐다.

이는 한해 전의 3억2천700만 위안 손실에서 반전된 것이다.

바이두의 로빈 리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에서 "코로나 팬데믹이 중국에서 통제되는 상황에서 오프라인 활동이 회복되고 바이두가 중국 경제 재개의 혜택을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이치이 분기 매출은 9% 늘어난 76억 위안으로 집계됐다.

아이치이 멤버십 매출은 한 해 전보다 35%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온라인 광고 매출은 1분기에 27% 감소한 것으로 비교됐다.

아이치이 가입자는 지난 3월 말 현재 1억1천890만 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99.2%는 유료 가입자라고 회사가 밝혔다.

아이치이 분기 순손실을 29억 위안으로, 지난해 1분기의 18억 위안에서 증가한 것으로 지적됐다.

바이두는 현 2분기 매출이 250억~273억 위안일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에서는 2분기 매출이 255억5천만 위안으로 예상한다.

바이두 미 주식예탁증서(ADR)는 18일 장 마감 후 거래에서 5% 이상 상승했다.

jksu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5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