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올해 1분기 코스닥 상장기업은 정보기술(IT) 업종의 양호한 실적 속에 65%가 흑자를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 12월 결산법인 1분기 결산실적 분석'에 따르면 개별·별도기준 코스닥 상장사 1천195개사 중 64.85%인 775사가 흑자를 시현했다. 35.15%인 420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흑자를 지속한 기업은 635사(53.14%)고, 140사(11.72%)는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50사(20.92%)는 전년 동기와 동일하게 적자를 기록했고, 170사(14.23%)는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코스닥 상장기업 1천195개사의 매출액은 32조8천85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59%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56%, 4.17%씩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IT 업종 실적이 호조를 보였다.

IT 업종 417개사는 매출액과 순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1%, 2.60%씩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99% 줄었다.

IT 소프트웨어·서비스(SW·SVC) 업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8.07%, 42.08%, 24.17%씩 증가했다.

IT 하드웨어(HW) 업종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3.41%, 11.57%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10.05% 줄었다.

통신방송서비스는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이 모두 1.21%, 44.35%, 77.34%씩 감소했다.

비IT 업종 778사는 매출액이 3.5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5.74%, 9.72%씩 줄었다.

오락·문화업종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72.64% 급증했고, 순이익도 58.68% 증가했다.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종은 유통(62.45%), 농림업(52.14%), 운송(30.92%), 건설(24.17%), 전기·가스·수도(4.02%) 업종으로 나타났다.

기타서비스와 제조, 금융업은 각각 마이너스(-) 10.89%, -17.00%, -38.83%씩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숙박·음식업종은 전년동기와 비교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개별·별도기준 부채비율은 67.45%로 작년 12월 말 63.90% 대비 3.56%포인트(p) 상승했다.

한편, 연결기준 상장기업 944개사 매출액은 47조2천15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71% 늘어났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2.88%, 35.17%씩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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