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강세로 출발한 이후 횡보하는 가운데 위안화가 약세를 나타내며 이에 연동하는 모습이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19분 현재 전일보다 6.00원 내린 1,226.4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백신에 대한 기대가 커지며 갭다운 출발해 오전 중 낙폭을 두 자릿수까지 키웠다.
백신 기대로 미국 증시가 큰 폭 상승한 데 따라 코스피 지수도 2% 내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인이 7거래일 만에 코스피 시장에서 증권 순매수에 나서는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큰 변동성 없이 횡보했다.
다만,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꾸준히 상승하며 7.12위안대로 레벨을 높이면서 달러-원도 낙폭을 소폭 축소하는 모습이다.
수급상으로도 달러-원이 1,220원대 초반까지 내려가면서 저점 매수가 유입됐다.
한 은행의 외환 딜러는 "리스크온 분위기지만 달러-원 하락에 힘을 싣기보다는 상한 저항이 강해지는 수준에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주식시장도 추가로 상승폭을 확대하지 못하는 가운데 달러-위안 환율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에 동조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에도 지지력을 보이는 박스권 장세가 예상된다"며 "1,22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을 이어갈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0엔 상승한 107.40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20달러 내린 1.0911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140.8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72.08원에 거래됐다.
ss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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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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