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 기대감이 반영하며 급등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3.50포인트(2.25%) 상승한 1,980.6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Moderna)의 코로나19 백신 1차 임상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소식에 장 초반부터 강세를 보였다.

또한 중국이 양회(전국인민대표회의·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앞두고 관세와 비관세 장벽을 추가로 없애고 제품과 서비스의 수입을 확대한다고 밝히면서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부추겼다.

이날 외국인은 7거래일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개인은 1조원 넘는 차익실현 물량을 출회하면서 올해 가장 큰 규모로 국내 주식을 팔았다.

아시아시장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43달러(1.35%) 상승한 32.25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10원 하락한 1,225.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3천310억원, 8천42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1천8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3.07%, 1.97%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50% 올랐고, 네이버는 0.70%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업종이 6.77%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음식료품업종은 2.25% 내리며 가장 하락 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51포인트(0.80%) 상승한 696.36에 장을 마감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모더나의 1차 임상 결과로 코로나19 백신 기대가 나타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우호적으로 나타난 가운데 개인은 차익실현 매도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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