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해외 주요국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9일 코스피 시장 평균 PBR은 0.8배로 작년 0.9배에서 감소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작년과 비교해 자본 총계는 증가했으나 시가총액은 오히려 감소하며 PBR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해외 주요 시장과 비교해 국내 증시의 PBR은 낮은 수준을 보였다.

코스피200을 기준으로 PER과 PBR은 각각 16.6배, 0.8배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PBR은 선진국 평균 2.2배에 못 미쳤으며, 신흥국 평균인 1.4배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PBR은 자동차(0.43), 은행(0.28), 에너지화학(0.74), 철강(0.33), 방송통신(0.64), 건설(0.61), 증권(0.44), 기계장비(0.59), 보험(0.39), 운송(0.97), 경기소비재(1.01), 필수소비재(1.42), 유틸리티(0.22) 등이 작년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다.

코스피시장 평균 주가수익비율(PER)은 18.6배로 전년 10.8배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는 시총 감소 폭 대비 이익 감소 폭이 더 크기 때문이다.

작년 5월 15일과 올해 같은 날을 비교하면 시가총액은 1천387조원에서 1천301조원으로 6.2% 줄었지만, 이익 규모는 2018년 122조원에서 2019년 66조원으로 45.9% 감소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LG생활건강, 현대차, 현대모비스, 포스코 등이 작년보다 PER과 PBR이 모두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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