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19일 도쿄증권거래소(TSE)에서 주요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나올 것이란 기대감에 오름세로 마감했다.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72포인트(1.49%) 상승한 20,433.45에 거래를 마쳤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26.76포인트(1.83%) 오른 1,486.05에 장을 마감했다.

두 지수는 상승 출발 뒤 오름세를 이어갔다.

미국 바이오 기업이 실시한 백신 임상시험이 성공적이란 소식에 경제 회복 기대감이 커졌다.

미국 모더나는 45명을 대상으로 시험한 결과 한 백신 후보 'mRNA-1273'이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와이코스모증권의 호리우치 도시카즈 주식 전략가는 백신 관련 소식이 "전염병 2차 유행 공포를 완화했고, 경제 재개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고 설명했다.

호리우치 전략가는 일본 주요 도시 내 신규 환자 수가 줄어들고 있는 점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경기 부양 의지를 내비친 점도 투자 심리를 북돋웠다고 덧붙였다.

전날 일본 내 신규 환자 수는 31명으로 집계됐다. 하루 신규 환자 수는 9일 연속 100명 이하를 기록 중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의회 출석을 앞두고 "이 어려운 시기에 경제를 지원하기 위해 우리가 가진 모든 도구를 사용할 것을 약속한다"고 사전 증언문을 통해 강조했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0엔(0.06%) 오른 107.370엔을 기록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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