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외교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낸 서신과 관련해 책임을 전가하고자 중국을 이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1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미국 지도자가 WHO에 보낸 서신이 중국을 비방하도록 대중을 오도하려 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WHO에 보내는 서신을 공개하면서 "WHO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에 어떻게 대응했는지를 검토한 결과 지난달 내가 제기했던 많은 심각한 우려들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중국으로부터의 WHO의 독립성도 부족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는 "무능한 반응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려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WHO 분담금을 적시에 지불하는 것은 모든 회원국의 책임"이라면서 "미국은 중국을 이용해 책임을 전가하고 국제적인 책임을 흥정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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