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SK㈜는 20일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필수 의약품을 확보하는 사업에 SK팜데코의 원료의약품 생산법인 앰팩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미국 정부가 최대 1조원 규모의 예산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앰팩은 미국 필수 의약품 관련 비영리법인인 플로우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앰팩은 플로우와 미국 보건부 산하 질병예방 대응본부의 계약에 따라, 미국 내 설비를 통해 원료의약품을 생산해 플로우에 공급하게 된다.

플로우는 앰팩이 공급한 원료의약품을 코로나19 치료를 위한 필수 의약품 생산에 사용하는 한편, 미국의 전략 비축 원료의약품으로도 충당할 예정이다.

SK㈜는 앰팩의 이번 컨소시엄 참가는 미국 내 생산 인프라를 활용해 우수한 품질의 원료의약품을 안정적으로 독자 공급할 수 있는 위탁생산(CMO) 업체로 검증받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특히 앰팩이 보유한 연속 공정 기술은 폐기물 감소와 생산율 증가의 핵심 요소로 꼽히는 기술로, 생산 현장에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SK㈜는 미국의 앰팩을 포함해 유럽과 한국에 원료의약품 생산법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 통합법인 SK팜테코를 설립해 글로벌 CMO 사업의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mrlee@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09시 5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