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최진우 기자 =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20일 "한국판 뉴딜에 그린 뉴딜을 포함하는 방안을 지금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린 뉴딜이란 환경도 지키고 경제 활성화를 기대할 수 있는 계획이다.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에 방점이 찍혀 있다.

김 차관은 "다만, 그린 뉴딜은 한국판 뉴딜과의 관계 설정과 무관하게 포스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시대의 선도국가로서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대응 노력에 부응하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충격을 회복하고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 가능한 발전전략 중 하나로 중점추진돼야 할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고용유지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근거법령을 조속하게 정비하는 한편, 범부처 차원의 다양한 고용유지 지원대책을 발굴해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술인 고용보험 적용과 국민취업 지원제도 시행 등 고용 안전망 확충을 위해 관계부처 간 협의, 현장 의견 수렴, 조직ㆍ인력 정비 등을 지속해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이날 비대면ㆍ디지털 일자리 10만개 마련을 골자로 한 총 55만개 규모의 공공부문 일자리 조성대책을 내놨다.

소요자금 3조5천억원은 3차 추가경정예산으로 마련하고,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지 않도록 한국판 뉴딜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로 전환을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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