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일본 증시 주요 지수는 긴급사태 해제 지역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 등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9시 20분 현재 대표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55포인트(0.40%) 상승한 20,516.00을 나타냈다.

도쿄증시 1부 전 종목을 포함한 토픽스지수는 1.57포인트(0.11%) 오른 1,487.62를 기록했다.

두 지수는 전날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일본 정부는 오는 21일 도쿄도 등 8개 광역자치단체의 긴급사태 해제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정부는 8개 지역을 3개 권역으로 구분해 권역별로 해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1개 지역(오사카부·교토부·효고현)의 해제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사태가 조기 해제되면 경제활동 정상화가 가속할 전망이다.

NHK 방송은 전날 일본 내 하루 신규 확진자가 27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신규 환자는 줄곧 30명 안팎으로 발생하고 있다.

미국 바이오 기업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의구심이 커진 점은 주가지수 상승세를 제한하고 있다.

미국 의료 전문지 스탯(STAT)은 모더나가 백신 물질의 유효성을 판단할 만한 구체적인 수치를 내놓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영향으로 간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내림세로 마감했다.

개장 전 발표된 경제지표는 양호했다.

일본 내각부는 3월 핵심기계류 수주가 0.4% 감소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 전망치인 0.7% 감소보다 양호한 수치다.

핵심기계류 수주는 설비투자 선행지표로 향후 6개월 동안 기업의 설비투자 규모를 가늠하게 해주는 지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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