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9.03포인트(0.46%) 상승한 1,989.64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에 대한 회의론이 부각하며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기관 매수 수급이 꾸준히 이어지며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외국인도 이틀 연속 매수 우위 수급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아시아시장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8달러(0.56%) 하락한 31.78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5.00원 상승한 1,230.3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780억원, 96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78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0.60% 내렸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는 1.69%, 3.9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업종이 4.45%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운수·장비업종은 1.19%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40포인트(1.78%) 상승한 708.76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연기금, 투신 등 기관 매수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며 "기관도 성장주 위주로 투자하면서 주가 상승 흐름을 따라가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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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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