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서울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미계약분 3채의 새 주인을 찾기 위한 추가 청약에 무려 22만명 넘게 몰렸다.

20일 대림산업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추가 모집에 오후 4시 현재 22만507명이 청약을 넣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마감 시간이 오후 5시인 점을 감안하면 청약 인원은 더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전용 97㎡B에 가장 많은 17만9천675명이 몰렸고, 159㎡A에 2만8천811명, 198㎡에 1만2천1명 등이다.

분양가는 최초 일반공급된 3년 전과 같은 수준으로, 97㎡B 17억 4천100만원, 159㎡A 30억4천200만원, 198㎡ 37억5천800만원 선이다.

분양가와 인근에 있는 트리마제 시세를 비교하면 당첨 즉시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청약 과열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아크로 서울포레스트는 앞서 지난 2017년 일반공급됐지만 청약 부정 등의 이유로 부적격자가 발생하면서 일부 계약 취소가 확정됐고, 최근에서야 3가구 물량이 무순위 청약으로 나왔다.

다만 가격이 15억원을 넘어 중도금과 잔금 대출이 불가함에도 현금 부자들이 대거 몰린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 추가 공급은 만 19세 이상 수도권 거주자라면 청약통장과 가점 없이 지원할 수 있는 흔히 '줍줍'이라는 점도 지원자를 끌어모았다.

이달 계약금 10%와 오는 9월 중도금 10%, 12월 잔금 80%를 치러야 한다.

당첨자 추첨은 오는 28일 유튜브를 통해 진행되며, 평면 타입별로 당첨자의 10배수까지 예비 당첨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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